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신설된 임도의 품질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평가는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산불 등 산림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는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2025년 새롭게 조성된 간선임도, 산불진화임도, 작업임도 등 총 29개 노선, 37.8km 구간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실시했다. 전문가와 공무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평가는 계획 수립의 적정성부터 실제 시공 품질까지 7개 핵심 항목에 걸쳐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임도 시공 기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산림 재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노선 선정 단계부터 절·성토 경사면과 배수로 등에 안전시설을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산림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임도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도의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일부 세부 시공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되었다. 경관 개선, 성토면 다짐, L형 측구·횡단개거 설치, 측구 보호 등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는 이러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도 조성 시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절토면에는 녹생토 공법 등을 적용하여 조기 녹화를 추진함으로써 침식과 산림 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에서 순창군, 진안군, 정읍시, 무주군, 장수군 등의 임도가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간선임도 분야에서는 순창군 동계면 현포리와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가, 산불진화임도 분야에서는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와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가, 작업임도 분야에서는 진안군 용담면 와룡리와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가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상국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임도는 산림 경영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산불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평가에서 도출된 우수 사례와 개선점을 향후 모든 임도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품질 높은 임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