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원시립국악단이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지난 8월 13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정지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은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딸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원작의 탄탄한 서사에 판소리와 국악의 음악적 색채를 더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국악단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는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개인과 가족의 기억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화해까지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초청작으로서 남원시립국악단 창작 국악극의 예술성과 대외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남원의 대표 문화유산인 판소리를 현대적인 공연 콘텐츠로 확장하여 더 넓은 관객층과 만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아버지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마주하는 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의 창작 역량과 남원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 국악의 예술성을 기반으로 동시대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악문화의 중심도시 남원’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남원 청아원 공연장에서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관객들을 만난다. 광복절인 8월 15일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감동을 남원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공연 예매는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문화예술과 국악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