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 의령군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소방차와 산불진화차는 물론 민간의 레미콘, 살수차량까지 총동원해 긴급 용수 공급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소방차량 13대를 동원해 궁류면 천상골과 화정면 명주·가수리 일대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했다. 당초 13일까지 예정되었던 국가 소방동원령이 16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현재 소방차 22대가 용수 부족 지역에 집중 투입되어 급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군 자체 보유 산불진화차 13대도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민간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레미콘 차량 14대와 건설업체 살수차량 3대도 용수 공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원된 차량들은 가례, 화정, 지정, 부림면 등 농업용수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효율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군은 14일 긴급 읍·면장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농업용수 부족 상황과 급수 수요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가용 장비의 효율적인 배치와 신속한 용수 공급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는 21일부터는 군부대 살수차량도 농업용수 공급 지원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민·관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급수 지원 체계가 민·관·군 협력 체계로 확대되어 가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운동 의령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의령군협의회 등은 폭염 속에서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가뭄이 장기화되는 만큼, 필요한 곳에 농업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과 소방, 군부대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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