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역 특색을 살린 인재 양성 프로그램 3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성과를 23일 밝혔다. 11개 시·군과 함께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쌓은 배움과 아이디어를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년 차 국내 교육과정과 2년 차 국외 심화과정을 연계한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 기반의 탐구 활동을 마치고 관련 분야의 해외 대학, 기업, 전문기관 등에서 심도 있는 학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청주시 ‘영어 리더십’ △충주시 ‘문화예술-국악’ △제천시 ‘영상미디어’ △보은군 ‘드론’ △옥천군 ‘문화예술-문학’ △영동군 ‘국악문화’ △진천군 ‘IT·AI’ △괴산·증평군 ‘리더십 환경’ △음성군 ‘환경’ △단양군 ‘천문지질’ 등 11개 지역에서 10개의 특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었다.
최근 청주, 충주, 제천, 옥천, 영동, 진천, 단양 등 7개 지역 학생들은 국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현지 교육과정과 실습, 프로젝트 발표, 문화교류 등을 통해 국내에서 다진 지식과 역량을 해외 현장에서 한층 발전시켰다.
청주 지역 학생들은 호주 애들레이드의 6개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정규 수업 및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했다. 홈스테이를 통해 호주 문화를 경험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교류의 폭을 넓혔으며, 시드니에서는 대학과 교육·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호주 사회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했다.
제천 지역 학생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상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전문적인 영상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미디어 분야 진로를 탐색했다. 뉴욕필름아카데미 LA 캠퍼스에서 조별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구현하는 역량과 협업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진천 지역 학생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학, 기업, 창업지원 기관을 방문해 첨단 기술과 창업 생태계를 탐구했다. 구글 본사 방문 및 현직자와의 대화, 스탠퍼드대학교 출신 연구자들의 강의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기술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자세를 배웠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에서는 국내 프로그램에서 완성한 모둠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며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도전 의식을 키웠다.
영동 지역 학생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문화를 알렸다. 현지 관객들과 교류하며 국악의 문화적 가치를 확인하고, 현지 대학과 기업, 문화예술 기관 방문을 통해 미국의 교육 환경과 기술·문화 흐름을 접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 문화 홍보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
하반기에는 보은, 괴산·증평, 음성 지역 학생들이 프랑스, 호주·뉴질랜드, 덴마크 등에서 드론·항공, 리더십·환경, 환경 교육 및 지속가능한 도시 사례 탐구 등 각 지역의 특화 주제와 연계한 국외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국외 프로그램에서 얻은 배움과 경험이 학교와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상생 활동과 성과 공유를 확대하고, 기수 및 지역 간 교류와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승표 유초등교육과장은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깊이 이해하고 그 배움을 세계 현장에서 확장하는 교육과정”이라며 “세계에서 얻은 경험이 다시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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