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려 말·조선 초 불교문화의 보고인 양주 회암사지가 고고학, 미술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선으로 재조명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손잡고 오는 9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공동 학술대회 '회암사, 고고·미술·과학의 틀로 바라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와 더불어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영락장식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영락없는 영락장식'도 같은 날 개막한다. 14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영락장식, 소조상, 청기와 등 다수의 중요 유물이 발굴된 바 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회암사지 출토 유산에 대한 학제적 공동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회암사지 출토 영락장식, 소조상, 석재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신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로 시작해 특별전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인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총 6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회암사지 출토 영락장식의 재질과 제작기법 △영락장식의 고고·미술사적 검토 △소조상의 재질과 제작기법 △두 번의 불을 겪은 소조상의 제작과 소멸 △석조유구의 재질 특성과 산지 추정 △문지 구조와 중심축부 석축의 축조양상으로 본 가람변천 등 다채로운 주제가 다뤄진다.
특히, 발표 중간인 오후 3시 10분부터는 최석현 학예사의 특별전 해설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출토 유물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6개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오후 6시까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회암사지 출토 유물을 고고학, 미술사,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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