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수권 의원이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현장 중심 실태 조사와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 공동생활 공간의 열악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집행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2026년 8월 기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 약 79만 명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라며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 마을회관과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중요한 일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공동 식사 후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분리 배출부터 무거운 수거 용기를 옮기고 세척하는 모든 과정을 어르신들이 직접 도맡고 있다는 점이다. 수거 여건이 열악한 마을에서는 여름철 심각한 악취와 벌레 발생 등 위생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 제시되는 음식물 처리기 보급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모든 마을에 기기를 보급하더라도 초기 구입비와 전기료, 지속적인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며 "어르신들이 기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또 다른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순한 기기 보급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수권 의원은 집행부에 시·군과의 합동 실태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농어촌 마을회관 및 경로당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처리 실태 전반 점검 △지역별 수거 주기 적정성 및 현장 처리 방식 평가 △이용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불편 사항 수렴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고령 주민의 부담을 덜고 농어촌 위생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을의 따뜻한 밥상이 어르신들에게 또 다른 노동과 부담으로 남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행정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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