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박물관이 올해 선보인 특별전시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 와 ‘울산 결혼백서’ 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8월 30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먼저 어린이 체험형 전시인 ‘울산 할머니의 보물상자’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8월 30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했으며 총 8만 9000여명이 관람했다.
단순히 유물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전시 내용을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 관람객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통놀이를 매개로 과거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며 세대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울산 결혼백서’는 올해 5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됐으며 총 4만 9000여명이 관람했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울산의 결혼문화를 살펴보는 전시로 혼례 관련 자료와 유물 등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진 결혼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가치관을 조명했다.
특히 전통 혼례에서 현대의 결혼문화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녀 등 여러 세대가 함께 관람하며 서로의 결혼문화와 생활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전시로 호응을 얻었다.
두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전시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전시라는 서로 다른 주제를 통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또한 두 전시 모두 당초 계획보다 전시 기간을 연장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유물과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과 경험을 전시의 소재로 풀어내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전시 방식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데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오는 10월 1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울산의 문화유산-지켜온 과거, 이어갈 미래’특별전을 개최한다.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의 국가지정유산 승격을 기념해 울산의 문화유산과 관련 유물을 선보이며 그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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