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과 충청북도가 민선9기 핵심 사업인 무상급식 확대와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AI BIO 영재학교 건립·운영을 위한 재정 분담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초·중·고·특수·대안학교의 식품비는 충청북도교육청이 47%, 충청북도와 시·군이 53%를 분담한다. 기존 교육청 40%, 지자체 60%에서 교육청 분담률이 7%p 높아진 것이다. 전국 도 단위 최고 수준의 식품비 단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3~5세 아동의 급식비 역시 학교급식과 동일한 분담 비율을 적용받는다. 기존 교육청 70%, 지자체 30%에서 충청북도가 23%p 추가 부담하며, 충청북도 유치원 평균 식품비 단가가 적용될 예정이다.

AI BIO 영재학교 건립·운영비 분담에도 합의가 이루어졌다. 시설 건립비 총액 중 지방비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충청북도교육청과 충청북도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운영비 중 지방비 30%는 충청북도가 전액 부담하며, 교육청은 무상급식비, 현장체험학습비, 교복비 등 교육복지 사업에 해당하는 경비를 지원한다.

이번 합의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지역인재 30% 할당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오랜 요구 사항으로, 향후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한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재정분담 합의는 도와 교육청이 지역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양보하고 협력한 대표적인 상생 사례”라며 “이로써 전국 최초로 지역인재할당을 포함한 영재학교를 신설하는 도가 됐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이번 합의는 양 기관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지원을 이어가고, 충북 학생들이 AI와 바이오 분야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로의 여건을 존중하면서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함께 풀어낸 이번 합의는 교육청과 충청북도, 시·군 기초자치단체가 상생하는 좋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