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체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직장운동경기부의 예산이 대거 삭감되면서 선수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규근 의원은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직장운동경기부 예산 삭감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제2선수촌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5000만원 미집행분을 포함해 평시 훈련비와 학비 지원 잔액 약 3억원, 우수 지도자 및 우수 선수 육성금 잔액 등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사업 예산에서 총 8억원 이상을 감액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송 의원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촘촘하게 세워져야 할 훈련 예산이 왜 감액 대상이 되었느냐”며 “훈련량은 줄지 않는다면서 훈련비가 남는다는 논리는 예산을 주먹구구식으로 부풀려 요구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 편성 당시 과다하게 잡힌 부분이 있어 조정하는 것이며 실제 훈련량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부실한 예산 추계로 멀쩡한 체육 예산을 도마 위에 올렸다”며 “10월 전국체전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의 사기를 꺾고 분위기를 흔드는 예산 삭감 논의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경기도가 약속한 훈련 여건과 지원을 믿고 도청을 선택한 것인데, 재정 위기를 이유로 지원을 흔드는 것은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예산 삭감이 행정가의 시각에서 ‘훈련의 질이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경기도의 이름을 걸고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온전한 지원 체계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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