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광역시 남구가 공사 중단으로 3년 넘게 방치되어 주민들의 불안을 키워온 노후 타워크레인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통상적인 행정 절차를 넘어 가용 가능한 재원을 적극 활용한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구 주월동에 위치한 해당 건축 현장의 타워크레인은 2021년 공사 중단 이후 안전 조치 없이 방치되었다. 30m 높이의 이 타워크레인은 노후화와 관리 부재로 인해 잠재적인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는 일상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해 왔다.
남구는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했다. 핵심 과제는 철거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었다. 공사 관계자의 조치만을 기다릴 경우 문제 해결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남구는 건축주가 공사 중단 시 안전 관리를 위해 사전 예치한 '안전관리 예치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확보된 예치금으로 타워크레인 철거 비용이 마련되었으며, 남구는 이날부터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전한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거 작업은 추석 연휴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타워크레인은 주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시한폭탄과 같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