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진도와 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 ‘2026명량대첩축제’가 사흘간 19만 2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진도, 해남 등 8개 시군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해군 군악대 등 1천2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주제공연 ‘13척의 기적’이었다. 울돌목을 배경으로 판옥선을 형상화한 해상 무대와 특수 장치를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은 명량해전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되살려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실제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에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호응을 보냈다.
해군·해경 군함이 참여한 해상 퍼레이드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진도 7개 읍면 주민 2천 명이 함께한 만가 행렬과 들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 공연은 울돌목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량대첩축제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한층 더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남과 광주의 화합을 상징하는 민속놀이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를 선보이며 통합특별시의 의미를 더했다.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 손헌수와 함께하는 ‘빵빠레 노래방’, 충무공 활쏘기 체험, 이순신 밥상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실감형 공연과 전통문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명량대첩축제가 국내외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명량대첩의 승리를 통합특별시의 발전으로 이어가도록 시민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으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을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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