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성남시가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시의원들을 추진위원회에 새롭게 위촉했다. 성남시의회 김건우 의원과 이세미 의원이 1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추진위원회는 총 14명의 위원과 함께 아동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이번 위원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 이후, 성남시 아동들의 실질적인 생활 환경과 정책적 수요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는 수정·중원·분당구별 아동 인구 특성과 변화 추이가 상세히 보고됐다.
보고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성남시 전체 아동 인구의 61.0%가 분당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및 아동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분당구는 여전히 가장 큰 아동 인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원구는 아동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으며, 아동 인구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돼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다.
학교 밖 청소년, 장애아동, 이주배경 아동, 기초생활보장 수급 아동 등 취약·특수 아동 현황도 공유됐다. 2025년 기준 학업중단율은 2.1%, 장애아동은 1425명, 이주배경 아동은 5914명, 기초생활보장 수급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은 3756명으로 집계됐다.
중간보고에 이어진 자문 및 토론에서는 조사 표본 설계의 세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정 지역의 아동 의견이 과소 대표되지 않도록 조사 대상을 재설계하고, 지역별 아동 인구 규모뿐 아니라 실제 생활권, 교육·돌봄·문화 환경의 차이까지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러 취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아동에 대한 심층 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장애아동이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거나, 이주배경을 가지면서 학교 밖에 있는 경우처럼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별도로 파악해야 정책 사각지대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세미 의원은 “실제 정책 대상은 여러 취약 요인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중첩 취약성을 함께 분석해야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더 정확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정책 보완이나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건우, 이세미 의원은 앞으로 추진위원으로서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성남시 아동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조사 결과가 실제 사업과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번 연구와 논의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 이후의 정책 성과와 개선 과제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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