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글로벌 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9월 10일 발표된 G3 서울플랜 핵심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조례 개정이 필요한 실·국 단위의 조직 체계와 기능 재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개편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은 행정 효율성 증대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다. 신규 인력 수요는 행정 수요가 감소한 분야의 인력을 재배치하여 충원하는 원칙을 세웠다. 다만, 노동감독 권한 위임에 따른 인력 51명, 소방 현장 인력 12명, 시의회 활동 지원 인력 3명 등 정부 정책 등으로 인한 총 66명은 증원될 예정이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시민 건강 및 재난 대응 분야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 인구·노동·주거 등 삶의 질 관련 분야 보강, 그리고 행정 수요 변화에 따른 기능 재조정이다. 특히 경제·복지·교통·주택실은 ‘본부’ 체제로 재편하여 핵심 과제 추진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인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민건강국’은 ‘시민건강본부’로 격상된다. 건강 정책의 중심을 의료 서비스 제공에서 시민의 일상적인 건강 증진과 예방으로 확대하며, ‘공공의료정책관’ 신설로 필수 의료, 감염병, 정신건강 등 공공 의료 정책의 전문성을 확보한다. ‘스마트건강과’는 ‘건강활력과’로 재편되어 ‘서울체력장’ 100개소 확대와 ‘손목닥터9988’ 연계를 통해 시민 체감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의 지위를 상향하고, 첨단 장비 활용을 위한 ‘첨단장비대응팀’과 소방 행정 변화에 대응할 ‘소방법률지원팀’도 신설된다. 잠실운동장 복합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 내 ‘잠실운동장복합개발추진단’이 새롭게 생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생경제본부’가 신설되어 소상공인 지원부터 미래 신산업 육성까지 경제 전반을 총괄한다. ‘경제활력정책관’ 신설로 24시간 활력 경제 도시를 구현하고, ‘창조산업기획관’은 ‘전략산업정책관’으로 재편되어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한다. 또한 행정1부시장 직속 ‘국제교류협력관’을 신설해 도시 외교, 국제 협력, 투자 유치 기능을 일원화하며, 관광체육국에는 ‘관광콘텐츠과’를 신설해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집중 육성한다.

‘삶의 질 특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인구·노동·주거 분야 정책도 보강된다. 여성가족실에 ‘인구가족정책관’을 신설하여 저출생, 고령화, 가구 다변화, 이민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구 전략을 추진한다. ‘일자리노동국’ 신설로 맞춤형 일자리 연계와 공정하고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을 통합 추진하며, ‘노동감독과’와 ‘사회적경제과’도 새롭게 생긴다. 주택 공급 속도와 실행력 극대화를 위해 ‘건축기획관’은 ‘신속공급정책관’으로 재편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행정국 국제행사지원과는 ‘국제행사지원단’으로 확대 재편되어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규제혁신 업무는 ‘규제혁신기획관’ 폐지에도 불구하고 창의규제담당관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개편은 G3 서울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글로벌 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0월 중 서울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시의회 심의·의결 후 후속 조치를 거쳐 2027년 1월 시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