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2동,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배우고 바로 이웃 찾았다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 돈암2동이 주민들이 이웃의 삶을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는 ‘2026년 성북 복지아카데미’를 열었다. 지난 16일 돈암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3·4회차 교육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고립 가구를 단순히 발굴 대상이 아닌, 이웃으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교육 참여자들은 혼자 사는 것과 사회적 고립의 차이, 주변 환경 변화의 신호 등을 학습하며 이웃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익혔다.

양미나 강사는 ‘이웃의 문을 여는 따뜻한 안부’를 주제로, “무슨 문제가 있으세요?” 대신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여자들은 역할 실습과 ‘일상 안부 낱말 카드’를 활용한 연습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법을 체득했다.

교육 후에는 배운 내용을 바로 현장에서 실천하는 ‘돈암2웃 온마음 꾸러미’ 활동이 이어졌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생활용품과 식품을 직접 포장해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가정을 방문,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김정희 돈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먼저 말을 거는 작은 관심이 이웃과 관계를 여는 시작임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윤희 돈암2동장은 “교육 내용을 곧바로 지역 현장에서 실천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웃의 변화를 살피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