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문동, 직접 만든 ‘한가위 밥상’ 들고 취약계층 50가구 찾아 보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17일 밑반찬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 보문동이 지난 17일 지역 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보문동 복지아카데미' 실천활동의 일환으로,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안부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추석을 앞두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이웃이 직접 가정을 찾아 명절 인사를 나누며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보문동주민센터에는 보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겉절이 김치와 불고기, 장조림, 샐러드 등 밑반찬 4가지를 직접 만들었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평소 손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 정성을 더했다.

지역 나눔도 이어졌다. MG서울미래새마을금고 이숙희 이사장은 취약계층 50가구를 위한 바로 요리 세트를 지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준비한 반찬과 후원 물품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환절기 건강 상태와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고 명절 인사를 건넸다.

반찬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명절이 다가오면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밥상 차리기가 쓸쓸했는데, 직접 찾아와 맛있는 반찬을 전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은미 보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덜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미애 보문동장은 “아침 일찍부터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