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미술관이 오는 9월 21일부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분리, 대구광역시 직영 사업소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는 지난 2022년 진흥원으로 통합된 지 4년 만에 이루어지는 조직 개편으로, 민선 9기 대구시의 공공기관 조직 개편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소 전환은 대구미술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소장품 수집·관리와 학예연구, 전시·교육 등 미술관 고유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대구광역시의회는 제328회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소 출범 이후에는 관장을 비롯한 전시·교육 분야의 전문 인력을 오는 11월 중 임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개 채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이를 통해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 또한 중요하게 고려됐다. 진흥원 소속 정규직 직원은 기존 직급과 전공 등을 최대한 반영해 진흥원 내 관련 부서에 재배치된다. 또한, 기존 대구시 소속 공무직 근로자의 고용은 대구시가 직접 승계하며, 기간제 근로자 역시 잔여 근무 기간을 보장받아 미술관에서 계속 근무하게 된다.
초기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흥원에 파견 중인 공무원 일부를 미술관에 배치하고, 단계적으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진흥원 소속 학예 인력을 미술관에 파견하고 객원 감독을 선임하는 등 전시와 관람 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 대구미술관은 하반기 주요 전시를 예정대로 선보인다. 오는 10월 20일 '어미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1월 3일에는 제26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이명미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11월 17일에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해외 교류전 '피카소·모딜리아니·미로-모더니티의 초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소 전환은 대구미술관이 본연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의 문턱을 더욱 낮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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