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제38회 아라가야문화제 성황리 개최 (함안군 제공)



[PEDIEN] 함안군이 주최한 제38회 아라가야문화제가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천오백 년을 품은 말이산, 청년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아라가야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의 감성과 창의성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첫날, 말이산 4호분 앞에서는 아라가야 천신제가 봉행되었고, 이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아라대왕 행렬이 함안박물관까지 이어지며 아라가야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개막식에서는 함안 청소년 댄스팀 ‘제스트 댄스’와 2026년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대상 수상자 이주은의 식전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가상현실 그림 그리기 공연과 ‘불꽃, 아라홍련’ 주제 공연은 강렬한 불꽃 퍼포먼스로 아라가야의 생명력과 희망을 상징하는 연꽃의 여정을 표현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청가수 김수찬, 김지현의 특별 공연도 첫날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둘째 날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소냐 등이 출연하는 아라가야 뮤지컬 갈라쇼가 열려 다양한 뮤지컬 명곡을 선보였으며, 세계무형유산축제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공연과 남사당놀이가 펼쳐져 한국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더했다.

축제 기간 내내 청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마산대학교 지역상생 홍보단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했으며, 청년 예술인 공연, 버스킹, 아라가야 문화 체험, 대장간 철기 체험, 샌드아트 공연 등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말이산고분군 일원에는 ‘아라가야 불꽃정원’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세계유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했으며, 인공지능 영상 제작 상영회, ‘아라가야의 멋 저잣거리’, 기마무사 체험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아라가야문화제는 함안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라며,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누구나 찾고 싶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역사문화관광도시 함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38회 아라가야문화제는 아라가야의 역사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