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부가 추진 중인 항만공사 통합 방안에 대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안전건설위원회 강정일 위원장이 강하게 반대하며, 통합 시 본사는 반드시 광양항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히 지역만의 요구가 아닌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목소리다.
강 위원장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영 효율성과 항만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하나로 묶으려는 정부 정책이 항만의 고유한 특성과 지역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수·광양항은 철강, 석유화학, 에너지 등 국가 기간산업과 직결된 산업 물류의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만약 통합 이후 여수·광양항이 단순한 지역본부나 지사로 격하될 경우, 항만 개발 우선순위 결정, 투자 및 예산 배분, 인력 운용 등 핵심 결정권이 지역 밖으로 이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통합을 강행할 경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통합 본사를 반드시 광양항에 설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는 광양시만의 이익이 아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특별시 차원의 ‘통합항만공사 본사 유치 추진단’ 즉시 구성 △특별시장 및 시의회의 정부·국회 대상 적극적인 유치 활동 전개 △시의회 내 특별위원회 또는 특별대응기구 설치 △광양항을 국가 산업·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 마련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정부가 말하는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국가 균형발전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 산업과 항만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면, 국가의 권한과 기능 역시 지방으로 이양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을 재검토할 것을 재차 촉구했으며, 불가피하게 통합이 추진되더라도 통합항만공사의 본사는 반드시 광양항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특별시가 앞장서고 의회가 행동하며,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통합 본사의 광양 유치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야말로 여수·광양항을 지키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서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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