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윤별발레컴퍼니 협업 제작 공연 ‘카르멘’ 개최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문화재단이 윤별발레컴퍼니와 협력해 전설적인 발레 작품 ‘카르멘’을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아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원작 ‘카르멘’의 비극적인 서사를 박소연 안무가의 독창적인 움직임과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다. 고전의 아름다움은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연출로 관객들에게 카르멘의 자유와 열망을 새롭게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은 두 개의 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돈 호세가 독방 안에서 붉은 장미를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세비야 광장에 등장한 카르멘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지만, 호세에게만은 무관심하다. 여공들 사이의 소란을 일으킨 죄로 체포된 카르멘은 밧줄에 묶인 채 오히려 호세를 유혹해 광장을 빠져나간다. 그녀를 놓아준 대가로 호세는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2막에서는 지하 선술집에서 카르멘이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뒤늦게 나타난 호세가 결혼을 요구하지만 카르멘은 단호히 거절한다. 투우 축제 현장에서 다시 한번 거절당한 호세는 결국 이성을 잃고 카르멘을 찌른다. 그녀를 소유하려던 열망은 역설적으로 그 자신을 옭아매는 영원한 족쇄가 되어 돌아온다.

원작을 압축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국내외 정상급 무용수들이 완성한다.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카르멘 역은 강서연, 박소연이 맡으며, 돈 호세 역은 정용재, 이은수,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은 강경호, 윤별이 연기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윤별은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출신으로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안무를 맡은 박소연 역시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 출신으로 창작발레 '갓'으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음악은 조르주 비제의 원곡과 MKB DANCE MUSIC의 편곡이 조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원작의 정서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살린다는 계획이다.

티켓은 R석 7만원부터 A석 3만원까지이며, 현재 유료회원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