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이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한층 정교화된다. 교육청은 사업의 교육적 취지와 운영 방안을 상세히 설명하며, 제기된 의견들을 사업 설계 및 운영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 지역의 진로 체험 인프라와 학생들의 경험 기회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소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1~3지망까지 진로를 반영해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한 해외 관광이 아닌, 사전·현지·사후 3단계로 연계된 체계적인 진로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현지에서는 매일 1개 이상의 기관을 방문하고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팀 프로젝트 수행이 필수 과업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 코스는 미래 모빌리티, 경제·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국내 코스 역시 동일한 교육과정을 따른다. 활동 결과는 학생의 진로 이력으로 관리되며, 고교 진로 및 학업 설계와 연계된다.
사업 예산은 전문기관 원가계산부터 계약 심사, 참가 인원 기준 정산까지 4단계 재정 관리 체계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집행된다. 기초학력, 안전, 급식 등 필수 교육 예산은 감축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재원이 확보된다. 연차별 사업 규모는 원가계산 결과, 학생 수, 효과성 평가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경비 전액이 지원되며, 자부담으로 인한 위화감이나 지원 대상 노출을 방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은 경비 전액을 지원받고, 위기 가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내·국외 코스 간 학생 부담 경비는 35만원으로 일괄 적용된다.
안전은 최우선으로 고려된다. 15명 단위 소규모 팀 운영과 함께 팀별 인솔교원, 전문 안전요원 2명이 배치된다. 별도의 현지 가이드와 60명 단위마다 단장, 간호사가 동행한다. 인솔 및 운영 인력 전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참가자 전원 여행자 보험 가입, 숙소·이동·방문 기관에 대한 위험성 평가 및 사전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지정 의료기관 이송, 재외공관 연계 등 신속한 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특수교육대상자와 심리·정서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도 적용된다.
2027년은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검증 운영 연차로 설정된다.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평가 결과는 공개 후 차년도 코스 설계, 사업 규모 결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여 학교와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일부가 조정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교육공동체의 발전적 제안을 사업 계획에 성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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