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 70대 어르신 폐지 수집 성금 104만원 기탁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거주하는 김기자 어르신이 지난 9월 23일 올해 초부터 9개월간 폐지를 수집해 모은 성금 104만 3250원을 종암동주민센터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김기자 어르신은 과거 코로나19 이전까지 ‘우리소리’강사로 활발히 활동했으나, 팬데믹 이후 일자리를 잃고 관절염 등으로 건강까지 급격히 악화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지인의 권유로 파지 수집을 시작한 어르신은 매일 발품을 팔아 하루 7000원가량의 수익을 차곡차곡 저축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어르신은 파지 수집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활동 덕분에 건강을 점차 회복하게 됐고 자신이 얻은 소중한 수익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어르신은 지난 6월 19일에도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0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류일환 종암동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건강을 되찾은 것에 그치지 않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신 김기자 어르신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어르신의 따뜻한 정성과 뜻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