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와 오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총 6일간 동부와 서부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화학사고 대응능력 2급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다.
훈련은 실제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기술을 숙달하고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대구 지역에서는 총 7건의 화학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화학물질의 특성과 사고 유형에 따라 치명적인 인명 피해와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현장의 위험을 정확히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훈련 프로그램은 실제 화학 사고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참가자들은 화학 보호복의 올바른 착용 및 탈의 절차를 반복 연습하고, 화학물질을 정확히 식별하며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훈련을 받는다. 또한, 누출 지점을 탐지하고 긴급 제독 작업을 수행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한다. 제독은 사람이나 장비에 묻은 유해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화학사고 대응능력 자격시험은 소방청 주관으로 2022년부터 시행되었으며, 현장 대응, 위험 확산 예측, 장비 운용, 제독 등 전문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여 1급과 2급으로 구분한다. 대구소방은 현재 1급 자격자 29명, 2급 자격자 53명 등 총 82명의 화학사고 대응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자체 훈련을 통해 꾸준히 자격시험 대비를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대구소방은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약 780곳의 관리카드와 상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및 관리하고 있다. 이는 사고 발생 시 취급 물질의 종류와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사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병진 대구소방안전본부 구조팀장은 “화학사고는 발생 빈도는 낮으나 일단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평소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인력 양성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관리카드 정비를 통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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