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해 캠프워커 서편도로 우선 추진 건의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광역시는 30년 가까이 단절된 상태로 운영되어 온 3차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캠프워커 서편도로를 우선 추진할 것을 국방부에 건의했다. 이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과제 분리를 통해 3차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 구간인 서편도로 반환 및 도로 개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전략이다.

그동안 캠프워커 서편도로 반환과 47보급소 이전 문제는 하나의 SOFA 과제로 묶여 답보 상태에 있었다. 대구시는 2021년 7월 해당 과제가 SOFA 과제로 채택된 이후, 같은 해 12월 기부대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부지 반환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47보급소의 기부시설비용 등 사업비 부담이 커지면서 단기간 내 합의가 어려워지자, 대구시는 SOFA 과제를 분리하여 서편도로 부지 반환을 우선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3차순환도로는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일부 구간이 30년간 단절된 채 운영되어 왔으며, 2025년 동편 도로 개통 예정으로 마지막 남은 서편 도로의 건설이 순환도로 완전 개통의 상징성을 갖는다.

이는 단절된 도로 연결을 염원해 온 대구시 남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캠프워커 서편도로와 47보급소 이전이 하나의 SOFA 과제로 묶여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이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서편도로 우선 추진을 위한 과제 분리를 국방부에 공식 건의한 것이다.

이번 SOFA 과제 분리 추진을 통해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던 현안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향후 부지 반환과 도로 개통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SOFA 과제 협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방부 및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서편도로 조기 반환을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SOFA 과제 분리는 오랫동안 단절된 3차순환도로를 하루빨리 개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서편도로 조기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구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시민들이 완전히 연결된 3차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