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7일 청사 3층 소회의실에서 ‘2026년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개최하고,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 2만 2천여 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는 표준기록관리시스템에 보존해 온 지원청 각 부서의 전자기록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폐기 심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록물 평가는 보존기간이 끝난 기록물을 대상으로 계속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은 남기고, 그렇지 않은 기록은 정리하는 기록관리의 핵심 절차다. 이번 심의에서는 업무상 더 이상 참고할 필요가 없는 기록은 ‘폐기’, 현행 기준에 맞게 보존기간을 다시 정해야 하는 기록은 ‘재책정’, 업무 내용이나 실물 확인이 더 필요한 기록은 ‘보류’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가려낸 기록은 향후 교육 행정의 역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심의회에는 외부위원 2명을 포함한 위원들이 참석해, 지원청 각 부서의 전자·비전자기록물과 각급학교·사립유치원의 비전자기록물에 대한 심의안을 꼼꼼하게 검토했다.
이번 기록물평가심의회의 가장 큰 성과는 폐기 일변도로 흐르지 않고 ‘지킬 기록’을 효과적으로 찾아냈다는 점이다. 생산 부서에서 ‘폐기’ 의견을 냈던 기록물 상당수가 심의를 거쳐 ‘재책정’ 또는 ‘보류’로 전환됐다. 특히 ‘재책정’된 기록물은 모두 기존보다 보존기간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는 신설학교 설립 및 재산 관련 기록과 같이 증빙 및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이 다수 포함됐다. 이는 기록물평가심의회가 단순한 폐기 승인 절차를 넘어, 가치 있는 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실질적인 평가 기능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폐기가 최종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 및 비공개 업무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하게 폐기될 예정이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보존할 기록과 정리할 기록을 하나하나 따져 신중하게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로 교육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