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2026년 행정사무감사 시작 (세종시의회 제공)



[PEDIEN]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전동면 토석채취허가지와 용호동 공동구 관리사무소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8일간의 감사를 이어간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과 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파악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감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로 전동면 봉대리에 위치한 토석채취허가지에 도착한 위원들은 사업자의 산림 복구 의무 불이행으로 인해 시가 대행 복구를 추진 중인 사업의 현황을 보고받았다. 특히 사업자의 진입로 차단과 인접 불법 채취 지역의 복구 미이행으로 공사가 중지된 상황에 대해 사업 재개를 위한 사전 조치 및 이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위원회는 장기간 방치된 채석지가 우기에 토사 유출과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체 측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법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복구 사업 지연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박란희 위원은 준공 기한이 2028년 10월까지 연장된 만큼,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용호동 공동구 관리사무소로 이동해 시설 관리·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유지보수 및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세종시 공동구는 총연장 22.27km에 달하는 지하 시설로 난방, 전력, 상수도, 통신 등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하는 이 시설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민 생활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위원회는 2014년 준공된 나성구간 등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중장기 유지관리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화재, 침수 등 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와 관리 인력 운영 현황을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서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감사에서 확인된 현안을 면밀히 다루어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환경위원회는 12일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 14일 환경녹지국과 상하수도사업소, 15일에는 차량등록사업소,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 소관의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감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23일 채택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