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사노조, 한글날 의미 되새기는 ‘세종손글씨대회’ 우수작품 전시 개최 (세종시의회 제공)



[PEDIEN] 세종교사노동조합은 한글날을 기념하여 학생들이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표현한 우수작품 80점을 세종시교육청 로비에서 10월 8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

‘세종손글씨대회 한글로 채우다’는 지난해부터 교원단체 지방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회는 학생과 교사가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골라 손글씨로 옮겨 쓰는 과정을 통해 독서와 한글 쓰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전시는 한글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자신의 손글씨로 책 속 문장을 표현하며 한글이 생각과 감정을 담아 소통하는 소중한 수단임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전시 규모가 지난해 60점에서 올해 80점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된 우수작품은 8일부터 교육청 로비에 본격 전시되며, 오는 16일까지 교육가족과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책에서 고른 문장과 개성 넘치는 손글씨가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감상의 장을 마련한다.

2차 외부 심사에 참여했던 한 심사위원은 “학생들의 글씨에서 느껴지는 정성에 여러 번 마음이 뭉클했다”며 “학생들이 책장을 넘기며 자신에게 와닿는 문장을 정성껏 써 내려갔을 모습을 상상하니 작품을 보는 시간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교육청 로비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우연히 전시된 작품들을 보게 되었는데, 정갈하게 눌러 쓴 손글씨와 개성 있는 글꼴들이 마치 한 편의 미술 작품 같았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우리 글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김예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은 “한글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표현하고 나누게 해주는 글”이라며 “시민과 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이 정성껏 써 내려간 한글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