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으로 변신한 진교훈 강서구청장, 갈라퍼레이드 펼쳐 (강서구 제공)



[PEDIEN]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11일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펼쳐진 ‘제24회 허준축제 갈라퍼레이드’에 직접 조선시대 명의 허준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진 구청장을 포함한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화려한 전통 궁중 의상을 갖춰 입고 서울식물원을 시작으로 마곡중앙로까지 거리를 행진했다.

이날 행렬은 대형 깃발을 든 강서풍물단의 역동적인 길놀이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참가자들은 흥겨운 풍물 장단에 맞춰 발걸음을 옮기며 조선시대의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장관을 연출했다.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든 방문객들은 신기한 듯 연신 휴대폰을 꺼내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퍼레이드 주요 거점마다 마련된 특별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풍물놀이와 비보이 퍼포먼스가 결합된 이색적인 무대가 펼쳐지자, 방문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퍼레이드를 마친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만족감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초등학교 1학년 딸과 3년 연속 퍼레이드에 참여했다는 이 모 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올해는 딸 친구까지 함께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구에서 온 이 모 씨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돼 있어 방문이 편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함께 참여했다”며 행사 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서대문구 주민 허 모 씨는 지난해 축제에서 퍼레이드를 보고 꼭 참여하고 싶어 이번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친구 류 모 씨 역시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준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식물원과 마곡중앙로 일대는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축제는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 기쁘고 행복하다”며 “방문객들이 허준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