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영화의 산실인 충무로와 남산 자락 필동 골목길에서 문학, 영화,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오는 15일 필동 일대에서 ‘제3회 필동 무비콘서트 & 충무로 문학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여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완성한 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존 무비콘서트에 ‘문학’이라는 주제를 더해 충무로 일대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필동 무비콘서트’는 충무로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라비두스에서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만과 편견’과 같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문학 원작 영화들의 삽입곡을 ‘클레지아 앙상블’의 재즈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주희현 필동주민자치위원장이 진행을 맡아 영화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민들은 익숙한 명작의 선율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을 공유하며 가을 저녁, 일상 속 온전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충무로 문학영화제’가 진행된다. 주원규 작가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주 작가가 직접 평론가로 나서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을 제공하며,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애정으로 만든 이번 축제가 바쁜 일상에 특별한 쉼표가 될 것”이라며 “가족, 이웃과 함께 오셔서 재즈와 클래식이 흐르는 가을밤의 낭만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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