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동대문구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동대문구 미래비전 공유회’를 열고 ‘10분 도시’ 조성과 청량리 지역의 ‘서울 제4도심’ 도약을 담은 구체적인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8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100일 구민과 4년의 약속’ 행사에는 주민과 지역 인사, 구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동민 구청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최 구청장은 민선 9기의 핵심 기조인 ‘8가지 변화, 100가지 약속’을 설명하며, ‘10분 거리 일상’, ‘10분 거리 안심’, ‘일대도약 10년’으로 구성된 ‘동대문 트리플-10’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심리적 거리를 좁히며, 도시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0분 거리 일상’은 물리적 거리를 10분으로 단축해 공원, 도서관, 운동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장안1·2동과 회기동에 문화복지 복합청사를 건립하고,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 및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추진한다. 또한 홍릉숲, 배봉산, 천장산의 숲길과 하천변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지하철역과 동네를 연결하는 공공순환버스를 도입해 이동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10분 거리 안심’은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외로움돌봄과’를 신설하고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찾아 세대별 맞춤 돌봄을 지원한다. 달빛어린이병원 및 심야병원 추진, 어르신 건강관리 ‘효드림주치의’, 간단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그냥해드림센터’ 구상도 소개되었다. 더불어 ‘동대문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청년, 중장년, 어르신 일자리를 지원하고, 안심귀가 서비스 및 지능형 CCTV 확대 등 생활 안전 정책 강화도 병행한다.
장기적인 비전인 ‘일대도약 10년’의 중심에는 청량리가 자리한다. 최 구청장은 청량리를 기업, 일자리, 관광, 문화가 집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제4도심’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량리 역세권의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하며, 정부 및 서울시와 협력하여 GTX-B·C 노선의 조기 착공, 면목선 조기 완공,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청량리 일대 9개 전통시장을 ‘글로벌 K-마켓’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방 스트리트 조성, 전통시장 디자인 개선, 주차 및 배송 편의 증진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AI·과학 미래 교육 강화, 청년 취·창업 및 주거 지원, 기후위기 대응 정책도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온라인 소통 강화를 통해 동대문구형 주민자치회를 출범시켜, 주민들이 지역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지난 100일간의 현장 소통 활동을 담은 영상도 상영되었다. 참석자들은 ‘구민의 삶을 위한 10분, 구민의 마음을 위한 10분, 구민의 미래를 위한 10년’을 외치며 변화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최동민 구청장은 “앞으로 4년,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며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바꾸었는지로 평가받는 해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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