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美 유력 여행전문지 독자가 뽑은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 도쿄 제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이 세계 유력 여행 전문지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세계 최고 대도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도쿄를 제치고 서울이 처음으로 달성한 쾌거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한 서울은 도쿄, 프놈펜, 상하이, 시드니, 파리 등 쟁쟁한 세계적 관광도시를 앞섰다.

이번 수상은 미국의 유력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6일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결과로, 올해로 39회를 맞은 이 시상식은 총 79만 8867명의 독자 투표로 진행됐다. 1987년 창간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보그, 뉴요커, GQ 등을 발행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콘데나스트에 속해 있어 그 권위가 높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개 기사에서 2천 년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함부터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현대적인 모습까지, 서로 다른 매력이 한 도시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K-팝, K-뷰티, K-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가 서울을 인기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배경이 되었음을 설명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깊고 복합적인 역사가 숨 쉬고 있음을 강조했다. 뷰티, 웰니스, 예술, 미식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풍부한 경험 역시 서울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로 소개했다. 이번 1위 선정은 이러한 서울의 복합적인 매력이 실제 여행객들의 경험과 선호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서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도시 전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골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에서 서울은 3위에 올랐으며, 식당 주인의 친절한 설명이나 시민의 지하철 안내 등 일상 속 작은 친절이 여행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 문화의 근간인 '존중'의 가치가 여행객 경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영국의 글로벌 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은 지난 9월 종로 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익선동의 100년 된 한옥, 종묘 돌담길을 따라 늘어선 공방과 독립 상점 등 서울 고유의 정취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진 점이 주효했다.

이러한 서울의 매력은 글로벌 MZ 세대에게도 꾸준히 통하고 있다. 미국 여행전문매체 '트래블 트래블'이 발표한 '2026 더 트래지스'에서 서울은 '글로벌 MZ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1위에 오르며, 이 부문 최초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매체가 주목한 서울의 강점은 역사와 전통이 현재의 문화 및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고유의 역사와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조 아래 한옥 보전 및 활용, 역사 공간 복원, 골목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지속적으로 가꿔왔다.

율곡로 지하화로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하고 80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2년 개방된 '궁궐담장길'은 복원된 궁궐 담장을 따라 340m를 걸으며 역사 경관과 녹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또한, 2010년부터 종묘 돌담과 어울리는 포장 및 녹지 조성, 노상 주차장 폐지를 통해 보행 공간을 넓힌 서순라길은 종묘 돌담의 정취를 느끼며 걷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 정비와 함께 지역 상인, 창작자들의 카페, 음식점, 공방 등이 어우러지면서 서순라길은 역사 경관과 새로운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오세훈 시장이 강조해 온 서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확충할 계획이다.

골목, 시장, 미식, 문화 공간 등 일상 속 매력을 관광 자원으로 확장하고, 전통문화 체험,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 및 도심 녹지를 활용한 콘텐츠까지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발길이 서울 곳곳으로 이어지고 지역마다 다른 문화와 생활을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관광 활력이 골목과 지역 상권으로 퍼져나가도록 하여 도시 전체의 매력과 활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오른 것은 2천 년의 역사와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그리고 한옥과 골목에 담긴 일상까지, 서울이 쌓아온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이 인정한 결과”라며,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