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수지구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통학안전·교육환경 개선 방안 논의 (용인시 제공)



[PEDIEN]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지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3시간 1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상일 시장과 시·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수지구 내 29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55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부터 이어온 학부모·학교장 간담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학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에도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지원청·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아직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학부모들로부터 총 75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43건은 시가, 32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각각 검토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2.0'을 주제로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교육 현안을 설명하며 학부모들과 학교별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통학안전 확보와 학교 주변 교통환경 개선 등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된 질문과 건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현암초·대지초·신일초 등 여러 학교 학부모들은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돕는 어르신 '교통안전지킴이' 인력 확대와 참여 어르신들에 대한 교육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내년에는 시비를 더 투입해서라도 교통안전지킴이 노인일자리를 확대해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부서에 교통안전지킴이로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부분도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학생들의 보행안전시설 확충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매봉초 학부모는 학교 앞 경사진 통학로가 비나 눈이 올 때 미끄러워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캐노피 설치를 검토하고 도로 열선 설치 등 겨울철 제설 대책 보완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도로 열선은 설치와 유지보수에 비용이 많이 들고 고장도 잦아 염수분사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염수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캐노피 설치는 현장 여건과 시의 재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캐노피 설치로 통학로가 좁아져 불편한 경우도 있다는 의견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좁은 통학로라도 캐노피 기둥을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이 달라진다"며, 앞으로는 공사를 맡은 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시가 사전에 기둥의 위치와 보행 공간 확보 방안을 꼼꼼히 먼저 검토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통학차량의 안전한 승하차 공간 확보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신일초 학부모는 학교 주변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해 통학버스 승하차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신일초는 학교가 높은 곳에 있고 통학로도 좁아 기존 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찰과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학생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용인대일초 학부모는 학교 정문 앞 보행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 학생들이 차도로 밀려날 위험이 있다며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한 인도 확장 방안 검토와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능원초와 용인초도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학생 승하차 공간을 확보한 사례가 있다"며, 용인대일초 역시 학교 측과 다시 협의해 개선 가능성을 살펴보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 주변 환경과 교육시설 개선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용인심곡초 학부모는 학교 옆 사유지에 추진 중인 어린이공원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문의하고 통학로와 주변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나 토지 가격 상승으로 예산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사업이 계획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고 통학로도 현장을 다시 확인해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동천초 학부모는 학교 뒷편 공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설 정비와 활용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담당 부서의 설명에 따르면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공원 등의 시설을 연말까지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공원 인수 일정을 확인한 뒤, 인수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설 정비 및 개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외에도 간담회에서는 학교 주변 교통신호 체계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공간 마련,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학교 인근 공사 차량 통행 안전대책, 통학로 확장, 학교 운동장 안전시설 보강,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간담회 이후에도 학교 현안이 발생하면 시 담당 부서에 언제든 의견을 전달해 달라"며, 앞으로도 학부모·학교장 간담회를 이어가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공직자들에게 "오늘 논의한 사항들은 시의 약속이고 시장의 약속이자 공직자들의 약속"이라며, "학부모 건의사항과 관련된 담당 부서에서는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개선 조치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필요한 사업비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9월 29일과 30일 각각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난 7일에는 처인·기흥 지역 중학교 학부모들과 만났다. 올해 11월까지 총 196개 초·중·고와 2개 특수학교, 유치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선 8기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9차례에 걸쳐 지역 학교장과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86곳의 현장을 방문해 불편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