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충청북도교육청이 충북의 지역적 특성과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유보통합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4일 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충북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기관 모델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에는 교육청,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직원,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내외 교육·보육 정책 동향과 충북 지역 영유아 및 기관 현황,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 전략, 기관 모델, 취약 계층 지원 및 기관 간 협업 지원 방안을 도출했다.

주요 발전 전략으로는 △영유아 성장·발달 통합지원체계 구축 △충북형 영유아학교 모델 정립 및 확산 △교직원 전문성 생태계 구축 △지역 기반 유보통합 전략 △성과기반 정책관리 체계 구축 등 5가지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발달검사부터 상담, 치료, 사후관리까지 연계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협력 강화, 교직원 전문성 향상, 지역사회 연계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충북형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 모델은 크게 기본 모델 3개와 강화 모델 2개로 나뉜다. 기본 모델에는 △0~2세 영아의 관계, 생활, 놀이, 발달을 지원하는 '영아중심형' △3~5세 유아의 놀이, 배움, 사회정서, 이음을 강화하는 '유아중심형' △0~5세 교육·보육과 성장 지원의 연속성을 높이는 '영유아통합형'이 포함됐다.

강화 모델로는 △소규모 기관이나 농산어촌 지역 등 교육·보육 자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위한 '소규모·농산어촌형' △장애·발달 지원, 이주배경, 정서·심리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영유아를 위한 '포용·맞춤지원형'이 마련됐다.

모든 기관에는 질 관리 강화, 교직원 전문성 신장, 유치원·어린이집 간 협력 증진,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모니터링 및 환류 체계 구축 등이 공통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협업 방안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자율적으로 협업 주제와 협력 기관을 정하고, 소규모·농산어촌 기관은 2~3개 기관이 연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연구 결과와 최종보고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우선 추진 과제를 검토하고, 지역 및 기관의 특성에 맞는 교육·보육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귀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구가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지역·기관의 여건을 반영한 교육·보육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모든 영유아가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북형 유보통합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