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과천시가 1999년부터 운영 중인 노후 자원정화센터를 현대화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을 확충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하루 처리 용량을 기존 80톤에서 100톤으로 25% 늘리고, 악취 및 미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설 지하화와 함께 시민 편의 시설 조성에도 나선다.
과천시는 지난 13일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업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한국환경공단 및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세부 내용을 점검했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처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년 이상 가동으로 노후화된 소각시설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설되는 자원정화센터는 기존 부지 내에 조성되며, 생활폐기물 반입장과 저장조 등 주요 시설을 지하에 설치해 악취 발생과 도시 미관 저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지상 공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풋살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 및 여가 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소각시설에는 최신 설비를 도입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법정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한다. 성능 보증 농도는 질소산화물 25ppm 이하, 황산화물 5ppm 이하로 설정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 중에도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신규 시설 준공 후 노후 시설을 철거하여 폐기물 처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은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다양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복합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9월 제출된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경제성 검토, 심의,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완료 시 폐기물 처리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 수용성 제고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