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오카야마에 ‘문학×만화·웹툰’ 공동창작 제안 (부천시 제공)



[PEDIEN]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가 일본 오카야마시와 문학 자산과 만화·웹툰 창작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카야마시의회에서 에다 아쓰시 스포츠문화·산업위원장 등 10명의 의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문학 만화·웹툰 재창작 콘텐츠 교류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기존의 작품 소개나 작가 초청 중심의 국제 교류 방식을 넘어, 양 도시가 보유한 문학과 만화·웹툰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공동 문화사업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오카야마의 문학 작품이나 지역 이야기를 부천의 만화·웹툰 창작자가 재해석하거나, 양 도시 창작자가 상대 도시의 작품과 지역 서사를 소재로 공동 또는 교차 창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완성된 작품은 양 도시의 전시, 축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선보이고 향후 관광 및 도시 홍보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창작자는 새로운 작품 활동과 국제 교류의 기회를 얻고, 시민은 상대 도시의 문화를 콘텐츠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교류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새로운 문화 자산을 도시에 남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특히 부천과 오카야마가 모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을 활용해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두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공동 문화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오카야마시는 2023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가입했으며, 종합예술축제인 ‘오카야마 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문학 작품을 공연으로 재해석하고 애니메이션·게임과 전통 예술을 결합하는 등 장르 간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에다 아쓰시 오카야마시의회 스포츠문화·산업위원장은 부천시의회로부터 사전에 공유받은 정책 제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양 도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을 살려 교류를 실질적인 문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윤단비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 도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실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며, “문학과 만화·웹툰의 결합을 통해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활동 기회를 만들고 시민에게는 두 도시의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남기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이번 제안을 통해 양 도시의 교류를 방문과 작품 소개 중심에서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공동 창작 방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학이라는 공통 기반에 부천의 만화·웹툰 창작 역량을 결합하여, 교류의 결과가 실제 작품으로 남고 전시·축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갈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