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세계적인 온실가스 정밀 분석 능력 재확인 hwp (기상청 제공)



[PEDIEN] 국립기상과학원이 세계기상기구가 주관한 제7차 온실가스 국제 순차비교실험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정밀 분석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결과는 국립기상과학원의 온실가스 관측 자료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실험 결과, 국립기상과학원의 분석값과 국제 기준값 간의 차이는 이산화탄소 0.04ppm, 육불화황 0.01ppm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 중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육불화황의 경우, 0.01ppm이라는 미세한 차이는 100조 개의 공기 분자 중 단 1개의 육불화황 분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최고 수준의 분석 정밀도를 보여준다.

국립기상과학원은 2013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육불화황 세계표준센터를 운영하며 국제 관측망의 관측 품질 향상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이는 2014~2015년 제6차 국제 순차비교실험에서도 주요 온실가스 4종 모두 국제 기준 범위 이내로 분석 결과를 도출하며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안면도를 시작으로 제주고산, 울릉도독도 지구대기감시소에 이르기까지, 국립기상과학원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신뢰도 높은 관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왔다. 이렇게 생산된 귀중한 자료는 세계기상기구 세계자료센터에 공유되어 매년 전 지구 온실가스 평균 산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기상과학원은 2019년부터 기상항공기, 기상관측선, 롯데월드타워 및 보성 기상관측탑, 내륙지역 특별관측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측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는 과학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고품질의 온실가스 관측자료는 대기 중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과학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관측 역량과 자료 품질을 꾸준히 높여, 흔들림 없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의 든든한 과학적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