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충남창작스튜디오에서 오지은 작가의 개인전 '어둠에 닿는 빛이 가장 밝게 빛난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리며, 입주작가 릴레이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릴레이전은 입주작가들에게 개별 전시 기회를 제공하여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작가 고유의 창작 세계와 개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1인전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3기 입주작가 릴레이전의 세 번째 주인공인 오지은 작가는 충남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태안의 자연 풍경과 자신의 내면을 깊이 있게 교감한 풍경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스튜디오 입주 이후 제작한 회화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태안에 머물며 산책길에서 마주한 물, 나무, 바람, 길 등 자연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일반적인 풍경화가 자연을 이상적으로 그리거나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과는 달리, 오지은 작가는 자연을 직접 마주하며 느낀 시간, 감각, 감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경계 없는 밤', '푸른 새벽', '바람은 어디에서 부는가'와 같은 작품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태안의 자연에 대한 작가의 예민한 감각과 내면의 기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그동안 여러 장면과 시점을 중첩하는 실험적인 풍경화를 선보여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장면을 담은 캔버스들을 조합하고 재배열하는 새로운 기법을 시도했다. 이는 마치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서사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오지은 작가에게 회화를 그리는 행위는 사라지는 풍경과 지나간 시간을 기억하는 동시에,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세계를 감각하는 행위이다. 이번 전시는 고독, 상실, 고통이라는 인간의 숙명 속에서도 자연과 다변적으로 조우하며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를 담고 있으며, 전시 제목 '어둠에 닿는 빛이 가장 밝게 빛난다'는 이러한 메시지를 상징한다.
이지원 충남문화관광재단 문예진흥본부장은 “현대적 풍경화의 기법을 실험해 온 오지은 작가가 충남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며 이 지역만의 고유한 자연 풍광과 교감하고, 새로운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회화 전공 석사 과정을 졸업한 오지은 작가는 △뉴 앙데팡당: 힛 더 스팟 △녹색 현기증 △우리의 낮은 끝나지 않았어 △작은 거인들_구하우스가 찾은 90년대생 △공유 미래 등 다수의 전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 휴관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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