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 하나로거리 일대가 지난 24일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든 축제 공간으로 변모했다. 성신여대 앞 오거리에서 돈암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2026년 차 없는 거리 동선나누장’이 개최되며 평소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가 이웃 간 소통과 지역 상권 활력을 증진하는 장으로 탈바꿈했다.
‘동선을 잇다, 즐거움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체로 나서며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웃과의 교류와 화합을 이끌어냈다. 행사에는 매직 벌룬 쇼, 주민 참여 버스킹 공연, 다양한 체험 부스,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한 것은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부스 운영과 공연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이웃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화합의 장을 펼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지역 기관 역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동선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파주시 교하동 주민자치회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도농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을 위한 ‘인생 한 컷’ 부스에서는 헤어·메이크업 서비스 후 전문 사진 촬영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세대와 지역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축제 현장은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고 정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유재승 동선동 행사추진위원장은 “이웃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축제를 앞으로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하고 이웃이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주민과 상인, 지역 기관이 협력하여 차 없는 거리를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만든 이번 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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