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천시가 오는 10월 29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포천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막걸리 전성시대: 우리, 막걸리 한잔 할까?'라는 제목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막걸리를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니라,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체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막걸리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 포천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고유한 막걸리 문화를 소개한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과거 주막, 목로주점, 대폿집, 학사·민속주점 등 막걸리가 소비되던 다양한 공간과 그곳을 찾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계층과 세대를 넘나들며 이어져 온 막걸리 문화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전국적으로 막걸리 소비가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천이 가진 깨끗한 물, 군부대 주둔, 관광산업 발달 등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포천만의 독자적인 막걸리 문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에는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총 4개 기관의 협조를 통해 확보한 주조·음용 도구와 관련 영상, 사진 등 30여 점의 귀중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당시 막걸리를 즐기던 주점의 공간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자신의 추억과 이야기를 남기며 공유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막걸리 한 잔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술 그 자체보다 잔을 마주하며 나눈 사람들의 온기와 정겨운 삶의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가 막걸리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고 포천만의 고유한 막걸리 문화에 담긴 역사와 삶을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6년 케이-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고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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