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일본 스기나미구 직원 대표단 초청… 단기 집중 연수 첫 운영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가 1991년부터 이어온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와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9박 10일간 스기나미구 직원 대표단 4명을 초청해 선진 행정 벤치마킹과 국제교류 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기존의 ‘격년 1명 6개월 장기 파견’ 방식에서 벗어나 스기나미구 측의 요청으로 새롭게 도입된 ‘단기 집중 연수’의 시험 운영으로 진행되어, 양 기관 간 내실 있는 교류 시작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연수 첫날인 19일, 서초구는 대표단을 맞이하는 환영 간담회를 열고 연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 간 오랜 우호 관계를 되새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발맞춘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22일에는 구청 1층 로비에서 미디어 월을 통해 스기나미구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서초구 청년 정책 리더인 ‘청년팝콘’과 협력하여 지역 기념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스기나미구 홍보 활동에도 힘썼다.

10일간의 방문 기간 동안 대표단은 서초구의 주요 정책 부서를 방문해 △디지털 민원 처리 시스템 및 무인발급 서비스 △북페이백, 스마트도서관 운영 등 도서관 정책 △잠수교,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도시디자인 △AI·ICT 기반 도시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별 우수 행정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말죽거리 페스티벌 참여와 양재천길 로컬상권 활성화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축제와 상권 활성화 노력을 직접 확인했다.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와 서초정원센터 가을 꽃꽂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서는 서초구의 생태 및 정원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를 마친 한 스기나미구 직원은 “서초구가 구민과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배운 내용을 스기나미구의 주민과의 대화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잘 활용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AI와 전자 민원 시스템에 관한 정책은 스기나미구에서도 중요한 과제인데,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전성수 구청장님과 직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해외 도시 중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스기나미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시도된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 도시의 우수한 행정 노하우를 깊이 있게 공유하고,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