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세운상가군 공원화 추진 방식과 구역별 촉진계획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이번 공람은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주민 및 토지등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장기간 정비가 지연된 존치정비구역 12곳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촉진사업 절차가 별도로 진행 중인 5-5구역은 이번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사업 추진 여건을 고려해 6-1-5구역과 6-2-2구역 등 2개 구역은 각각 2개로 분할된다. 이에 따라 전체 구역 수는 기존 44개에서 46개로 2개 증가하게 된다.
세운상가군 공원화 추진 방식도 조정된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민간정비사업 시 대체공원 확보 방안은 삭제하고, 기존 계획에 따른 도시계획시설사업 및 상가군 통합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도심 주거공급 확대와 직주혼합도시 조성 방향을 반영한 조치다. 이를 위해 용적률·건폐율 등 관련 기준을 정비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의 추진 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일·주거·여가가 어우러지는 직주혼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중심상업지역 상향 조건이 개선된다. 주거와 업무·상업 기능이 복합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시 비주거용도 비율 조건이 기존 5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된다. 이는 도심 주거공급을 확대하고 생활편의시설 도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존 벤처기업집적시설 전용면적 1,500㎡ 이상 확보 조건에 생활 SOC 전용면적 1,500㎡ 이상 확보를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본계획 변경사항에 맞춰 용적률·건폐율 및 다양한 주거유형 도입을 위한 인센티브 기준도 정비된다. 일반상업지역의 허용용적률은 기존 800%에서 880%로 상향되고, 건폐율은 기존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된다. 또한, 시니어주택 도입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반영하여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유형의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람 기간 동안 제출된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변경은 장기간 정비가 지연된 지역의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도심 주거와 생활편의시설 공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세운지구의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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