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이 대한민국 '물류수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 인천연구원은 2026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물류수도 고도화를 위한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단순한 물류 시설 규모를 넘어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세계적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과 배후단지 등 우수한 물류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반 시설을 지역 전략산업, 물류기업, 그리고 도시 기능과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높이는 정책적 연계는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인천의 물류 경쟁력을 기존의 시설 규모나 물동량 중심에서 벗어나, 공항·항만, 배후단지, 전략산업, 지역기업, 데이터·기술, 그리고 도시 기능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물류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천을 단순한 물류 허브를 넘어선, 혁신적인 물류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할 전망이다.
실제로 시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77.4%가 물류산업이 인천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시민 생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는 응답이 61.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속가능한 물류 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 분석을 통해서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물류산업 육성, 물류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및 활용,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도출되었다. 이는 미래 물류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기술과 인력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인천형 전략산업 연계 물류 고도화 △공항경제권 경쟁력 강화 △물류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물류산업 AX 기반 조성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물류환경 조성 △도시물류 상생기반 조성 △물류 거버넌스 확립 등 구체적인 7가지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사업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미해결 과제를 파악하여 기능과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제안했다. 신규 과제 추진 시에는 충분한 수요와 사업성을 확인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인천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은 “인천은 이미 공항과 항만이라는 세계적인 물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들 자산을 전략산업과 지역기업,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도시정책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결할 것인가가 인천 물류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향후 수립될 제5차 인천광역시 지역물류기본계획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이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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