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의 단체교섭안 잠정 합의와 단식·천막 농성 철회 결정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GGM 상생발전 및 미래전략 전담팀’을 구성하여 ‘제2 광주형일자리 협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은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GGM 노사 갈등 극복과 상생의 새 시대를 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부시장은 “28일 사측의 공식적인 권고안 수용 입장에 이어 29일 노사가 단체교섭안을 잠정 합의하고 단식과 천막농성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을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한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랜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된 이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또한 권고안 수용과 교섭에 힘쓴 GGM 경영진 및 교섭위원, 조정·중재 특별위원회 등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부시장은 상생형 일자리의 출발 정신을 되새길 것을 촉구했다. 그는 “GGM은 지방정부, 노동계, 기업이 협력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출범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며, “기업의 투자와 고용, 노동자의 생산과 품질 책임, 공공의 주거·교육·육아 지원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토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대화와 합의라는 출발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잠정 합의가 GGM 노사관계를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남은 절차와 합의 이행을 통해 이 가능성을 지속적인 신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토대는 노동3권 보장과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담긴 사회적 약속 이행이며, 노동자의 권리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지키는 것이 광주형 일자리가 지향해야 할 상생이라고 덧붙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향후 GGM이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생산, 고용, 노동자 생활 기반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GM 상생발전 및 미래전략 전담팀’을 구성하여 제2 광주형일자리 협약을 준비한다. 전담팀은 시민주권부시장을 단장으로 경제담당 부서와 노동·산업·경영 전문가, 그리고 관계 부서 실무 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GGM 경영진, 노동조합 등과 협의하여 공공지원, 생산·고용 확대, 경영 개선 및 새로운 상생협약 마련을 논의한다. 단기적으로는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LH 매입임대 입주 지원 등을 추진하고, 빛그린산단 노동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재원 확보 방안도 검토한다.
현대자동차와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안정적인 생산물량, 위탁기간, 후속 차종 배정, 2교대 전환 여건을 긴밀히 협의하고, 추가 고용에 필요한 교육훈련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가능성도 모색한다.
주주와 노동자 모두가 신뢰하는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주주 및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점검 방안을 마련하고, 제2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윤 부시장은 “이제 GGM은 과거의 갈등과 상처를 딛고 경쟁력 있는 경형·전기차 생산기지로 도약해야 한다”며, “노조는 현장에서 높은 생산성으로 화답하고 사측은 노동을 존중하는 열린 경영으로 대화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GGM 노사 갈등의 모범적 해결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삼성, SK 반도체 팹 유치 등 대규모 첨단산업 유치 과정에서도 ‘갈등을 통합과 상생으로 바꾸는 지역사회 역량’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장기화된 노사 갈등과 단식 농성에 따라 노사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쟁점을 정리하기 위한 조정·중재 절차를 추진해왔다. 조정·중재 후속협의 특별위원회는 근로시간면제 연 2700시간, 노조 사무실 사내 제공, 정기상여금 인상 및 상생지원금 지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 권고안은 10월 21일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을 거쳐 노사 양측에 전달되었으며, 노조에 이어 회사도 이를 수용하며 잠정 합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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