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9일 광주청사 중회의실에서 ‘시·도 통합에 따른 5·18 정신 계승 및 통합특별시 미래 비전’을 주제로 워크숍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5·18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통합특별시가 나아갈 미래 비전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형배 시장, 송형곤 시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박상규 5·18정신계승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통합특별시의 정체성 확립과 5·18 정신 계승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재의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 사적지소위원회 위원장은 첫 번째 발제를 맡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정체성 통합과 케이-민주주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통합특별법의 기본 가치인 5·18민주화운동, 광주정신, 대동정신을 시정 운영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민주·인권·정의·평화의 통합도시 선언’ 채택 및 5·18 정신 헌법 수록 △통합된 ‘5·18기본조례’ 제정 △‘5·18정신계승위원회’의 정책 심의·조정 기구 격상 △‘5·18사료연구소’ 및 ‘5·18미디어센터’ 조속 설치 등을 제언했다.
이어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5·18과 전남광주 메가 프로젝트, 그리고 87년 체제 극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김 전 장관은 역사적 과제인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5·18 정신과 함께 경제민주화 조항을 헌법에 반영하는 개헌을 통해 경제적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박상규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지영 광주연구원 연구위원, 한봉철 전남5·18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김영집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임진철 직접민주주의정치박람회 상임 공동조직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통합 5·18기본조례 제정, 전남 항쟁 주체성 복원, 5·18 정신과 연계한 메가 프로젝트 추진 등 행정통합 이후 5·18이 나아가야 할 핵심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제1조는 통합특별시가 5·18과 민주·인권·정의·평화의 광주정신, 대동정신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5·18 관련 자치법규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오월 정신이 전남광주 통합을 기점으로 더 커지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그 정신을 담아낼 제도의 그릇 또한 함께 커지고 단단해져야 한다”며 “통합특별시가 오월 역사에 굳게 발 딛고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