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제3회 용인IL센터 2026 모두를 잇는 경기도 인권UP 인권문화제'가 약 2000명의 도민과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31일 용인 동백호수공원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2026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용인특례시가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태 경기도의원, 오수정·이주연 용인시의원, 임형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장, 정춘숙 경기도 인권위원회 위원장, 채진웅 국민의힘 용인시을 당협위원장, 정현석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센터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약 2000명의 도민과 시민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인권문화제는 장애인 단체가 주최·주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권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의 인권 가치를 공유하며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폭넓은 취지로 기획됐다.
축제의 시작은 각계각층의 연대와 화합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었다. 경기도형 권리중심 맞춤형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구갈동 주민자치센터의 웰빙댄스,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이주민인권센터의 필리핀 전통무용단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특히 세계적인 성악가 최승원 테너의 감동적인 무대는 중장년과 어르신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호수공원 곳곳에 마련된 20여 개의 참여형 부스 역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화성시 누릴장애인인권센터는 '이동의 자유·정보 접근의 권리를 찾자'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는 '디지털 성범죄 ZERO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편의시설 모니터링, 환경 보호, 건강권, 몰래카메라 탐지, 드론 체험, 캐리커처, 기념품 증정 등 장애, 환경, 젠더를 아우르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인권 그림 전시회, 인권 영화 상영, 다양한 인권 얼굴 만들기, 인권 OX 퀴즈, 보물찾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권 상식을 배우고 그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정태 용인IL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 매체를 통해 인권이 폭력이나 차별, 각종 사건·사고로만 비춰지다 보니 멀고 무겁게 느껴지기 쉽다”며 “하지만 인권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어디에나 존재하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작은 태도에서 출발한다. 시민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센터장은 “문화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때 작은 존중의 마음 하나씩 품고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3회 인권문화제를 위해 아낌없는 재능과 노력을 보태준 부스 운영 단체와 관계자, 자원봉사자, 실무진, 그리고 함께해 주신 경기도민과 용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용인IL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동, 청소년, 다문화가정, 어르신 등 모두의 권리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누구나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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