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소속 박은정 장학사가 ‘제29회 공직문학상’ 시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공직자의 문학적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는다.
공직문학상은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공직자 대상 문학 공모전으로, 올해 제29회를 맞이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시, 동화 등 총 8개 부문에 2천51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47편의 우수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박은정 장학사는 남편의 어린 시절 경험담을 바탕으로 창작한 서사시 ‘여름의 봉인’으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작품은 어머니를 여읜 어린 두 형제가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어머니의 온기와 흔적을 간직하고자 방 안의 창문과 틈새를 테이프로 꼼꼼히 막으며 슬픔을 견뎌내는 애달픈 사연을 담고 있다.
특히, 선풍기조차 켜지 않은 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형제의 모습은 ‘여름의 감옥’과 ‘폭염’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통해 깊은 상실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러한 서사성과 섬세한 표현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은정 장학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문학으로 표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에서 만나는 소중한 순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문학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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