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나들이, 진드기 조심하세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주요 관광지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안내를 확대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와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3년간 국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2.1%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11월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026년 10월 말 기준 쯔쯔가무무시증 환자는 전국 829명으로 이 중 686명이 10월에 발생했으며, SFTS 환자 역시 전국 186명 중 46명이 10월에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내에서도 쯔쯔가무시증 환자 113명 중 87명이 10월에 발생했으며, SFTS 환자 8명 중 4명이 10월에 나왔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후 통상 10일 이내 발열, 두통, 오한,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털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은 즉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 오한,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단순 감기나 몸살로 여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 사실을 알리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등산로 입구, 주요 관광지, 캠핑장, 자연휴양림 등 야외 활동이 잦은 장소에 예방수칙 안내문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촌 지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에도 홍보 자료를 배포하여 주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수칙 실천을 독려한다.

또한,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가을철 원인 불명의 발열 환자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가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