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베트남 외교부·박닌시·꽝닌시 대표단과 간담회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가 베트남의 주요 도시인 박닌시, 꽝닌시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3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 외교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 확대를 목표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시 측에서 류광열 제1부시장과 자치행정국, 반도체경쟁력강화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박닌시에서는 인민의회 쩐티항 상임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꽝닌시에서는 인민위원회 레반아인 부인민위원장과 쩐느롱 부서기 등이 자리했다. 베트남 외교부 지방·문화외교국 응우옌동쭝 부국장도 함께했다.

간담회의 핵심은 용인과 베트남 박닌·꽝닌 간 첨단산업 협력 분야 발굴 및 확대 방안 논의였다. 박닌시의 쩐티항 상임부의장은 박닌이 첨단 기술,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 데이터센터를 위한 산업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 혁신과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이에 용인과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과학기술·혁신, 물류·도시개발, 문화·관광, 첨단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력히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꽝닌시의 레반아인 부인민위원장 역시 용인과의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용인의 산업단지 투자 및 첨단산업 유치 경험, 교육·인재 양성 정책 공유, 그리고 관광·문화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은 박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꽝닌을 관광도시이자 산업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하며 이번 방문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산업, 문화, 관광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닌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전자기업의 생산 시설이 밀집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중심지다. 꽝닌시는 석탄 채굴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 등 풍부한 관광자원, 항만 및 중공업 기반 시설을 갖춘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경제 도시로 꼽힌다. 특히 박닌과 꽝닌은 지난 9월 중앙직할시로 승격하며 행정적 위상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