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금강·섬진강·만경강의 발원지인 진안군이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과 홍삼, 산약초 등 특화 자원을 융합한 '진안형 수치유 관광'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 11월 4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제2차 진안군 수치유 관광 진흥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현안 해결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과 관련 분야 전문가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형 수치유 관광의 필요성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서는 진안이 보유한 용담호, 백운동·운일암반일암 계곡 등 청정 수자원과 홍삼, 산약초, 산림 등 지역 특화 자원을 결합한 '물과 함께 치유하는 진안고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정서·물리·생태형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 전문 인력 양성의 단계별 추진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진안 수치유 관광의 실질적인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이 나왔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광역 관광계획과의 유기적인 정책 연계 △홍삼·약재와 수자원을 결합한 특화 콘텐츠 발굴 및 물소리 명상, 치유 족욕 등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홍삼연구소, 진안의료원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수질·효능 연구 및 건강 데이터 기반 효과 검증 등이 포함됐다.
또한 △주민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댐 로컬브랜딩, 진안고원길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마을호텔, 백패킹 등 소규모 체류시설을 활용한 숙박 인프라 보완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단계별 추진체계 마련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특히 대규모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선·공주 사례처럼 기존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류 방식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농가 민박의 '에어비앤비형 플랫폼 전환 및 공동지원 허브 구축'과 용담호 수변을 활용한 '물멍 백패킹 사이트 조성'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체류형 공간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2차 위원회는 진안 수치유 관광의 현주소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과제들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군 실정에 맞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내실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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