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윤미 의원이 강원연구원의 경영평가 D등급 판정과 이에 따른 직원 사기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쇄신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의원은 6일 열린 강원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D등급이라는 낮은 평가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도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전임 원장 재임 시 발생한 문제와 감사 처분으로 인한 감점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더라도, 현 경영진 역시 조직 정비 및 운영 개선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원론적 답변을 넘어, 어떤 지표를 어느 수준까지 개선할 것인지 구체적인 수치와 계획을 제시하라고 질책했다.

특히 업무 보고에서 '완결' 처리된 특정감사 후속 조치 6건에 대해서는 실제 이행 근거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징계자의 승진 제한 기준과 징계·승진 규칙 정비 여부, 인사평정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재발 방지 조치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개정된 인사관리 규정과 항목별 이행 자료를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연구원장은 제도 정비가 완료되었다는 의미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연구 성과와 관련해서는 포럼·세미나 개최를 줄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행사 건수나 연구 과제 수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 관련 평가 지표에서 감점이 발생한 만큼, 실적의 양뿐만 아니라 연구 결과의 질적 수준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총무와 감사 업무를 한 사람이 겸직하는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자신이 처리한 업무를 스스로 점검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장은 감사실 신설을 위해 도와 협의해 왔으나 아직 조직 개편을 실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내부 갈등이 반복되면 도민의 신뢰가 하락하고 정책 연구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며, 원장이 책임감을 갖고 내부 소통과 조직 운영 개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강원연구원이 강원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며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