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소방, 암모니아 누출 대비 3대 행동요령 안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최근 제주 서귀포항 인근 냉동시설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는 전남광주 지역에도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전남권역부본부는 이러한 위급 상황에서 시민들이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3가지 핵심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수산물 냉동시설의 냉매나 다양한 산업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무색 기체로, 강한 자극성 냄새를 동반한다.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눈, 피부,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화학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전남권역부본부가 안내하는 첫 번째 행동 요령은 '호흡기 보호 및 신속 대피'다. 암모니아 누출이 의심될 경우, 즉시 젖은 수건이나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가려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다만, 젖은 수건이 유해 가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피를 늦춰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염 지역을 최대한 신속하게 벗어나는 것이다.

두 번째 행동 요령은 '바람 방향을 고려한 대피'다. 야외에서는 반드시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 가스가 퍼지는 경로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암모니아가 누출된 상황에서 무작정 이동하면 가스가 확산되는 방향으로 진입할 위험이 있다. 이미 가스가 퍼진 지역에 있다면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직각인 측면으로 벗어난 뒤, 가능하면 바람이 불어오는 쪽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때 누출원에 접근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세 번째 행동 요령은 '실내 대피 시 외부 공기 차단'이다. 야외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해 실내 대피가 필요할 경우,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외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환기시설과 에어컨 등은 즉시 꺼야 한다. 창틀과 문틈, 환기구 등은 테이프나 수건으로 꼼꼼히 막아 유해 가스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후 재난문자나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

만약 암모니아 가스가 눈이나 피부에 닿았다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즉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특히 눈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10~15분간 물로 씻어내고, 호흡곤란이나 심한 자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전남권역부본부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 가스 누출 상황에서는 바람 방향을 고려한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며, "내 직장과 집 주변의 산업 시설을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현장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여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권역부본부는 지속적인 안전 조사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과 밀착된 안전 정보를 제공하며 화학물질 누출 사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